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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국 반도체 보조금 9조

뉴스 마이스터 2024. 4. 1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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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에서 받을 반도체 보조금이 최대 64억달러(약 8조9천억원)로 확정됐습니다. 세계 1위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티에스엠시(TSMC)가 받는 금액과 엇비슷한 규모입니다. 삼성전자는 보조금을 받는 대신 미국에 4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2026년부터 현지에서 최첨단 공정을 가동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미국 반도체 보조금 9조
    삼성전자 미국 반도체 보조금 9조

    미상무부, 최대 64억 보조금 각서 체결

    미국 상무부는 삼성전자에 최대 64억달러의 현금 보조금을 지원한다는 내용의 구속력 없는 각서(예비거래각서: PMT를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각) 밝혔다. 상무부는 앞서 ‘반도체 지원법’(CHIPS Act)에 따라 미국 인텔에 최대 85억달러, 대만 티에스엠시에 최대 66억달러의 현금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미국 내에서 생산되는 반도체 비중을 늘리기 위한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보조금을 받는 대신 미국 현지 투자 규모를 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미 상무부는 삼성전자가 향후 수년간 400억달러 이상을 미국에 투자하고, 이를 통해 2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2021년 미 텍사스주 테일러를 신규 파운드리 부지로 확정하며 발표했던 투자 규모(170억달러)의 배가 넘는다. 이번 대규모 투자로 삼성전자의 텍사스주 생산기지는 크게 확충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테일러에 시스템반도체 제조 시설(팹) 2개와 연구개발(R&D) 팹, 첨단 패키징 시설을 새로 짓고 기존의 오스틴 공장도 확장하기로 했다. 아울러 신설되는 테일러 팹에서는 2026년부터 2나노미터(㎚) 공정을 가동하기로 했다. 초미세 최첨단 공정으로 만드는 2나노미터 반도체는 티에스엠시와 삼성전자 모두 내년에 양산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삼성전자 미국정부 보조금 확정 험난한 여정

    삼성전자는 미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확정받기까지의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따. 지난해 3월 투자의향서를 접수한 이후 1년여의 시간이 소요됐다. 첫번째 분수령은 지난해 3분기까지 이어졌던 가드레일 조항에 대한 협상이었다. 미국 정부로부터 생산지원금을 받은 기업은 중국에 있는 생산시설에 투자를 제한하도록 한다는 조항이 발목을 잡았다. 특히 보조금을 전제로 테일러공장 건설을 진행해왔던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암초를 만난 셈이었다.

    당시에는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반도체장비 수출통제를 발표하면서 중국에서 반도체 공장을 운영중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업계는 비상이 걸린 상태였다. 이와 별개로 가드레일 조항과 관련된 논란이 수면 위에 오르자 삼성전자는 한국 정부와 함께 미국 정부와 기나긴 협상을 진행해야 했다.

    협상 끝에 지난해 9월 가드레일 조항은 웨이퍼 투입량을 기준으로 10년간 5%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장하지 못한다는 내용으로 확정됐다. 이 과정에서 별도의 기술적인 제한은 두지 않기로 하면서 고비를 넘겼다. 기술적인 발전이 받쳐주면 소규모의 웨이퍼 투입량 증가만으로도 상당한 생산규모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보조금 규모와 관련해서도 추가적인 협상에 나서야 했다. 미국 정부가 당초 예상을 밑도는 수준의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전달해왔던 탓이다. 미국 반도체지원법은 미국 내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에 보조금 390억달러를 지원하기로 했지만, 실제 기업들이 미국에 요청한 보조금은 이를 훨씬 웃도는 700억 달러 이상에 달했다. 신청이 몰리자 개별 기업에 돌아갈 몫이 줄이려 했던 것이다.

    미 정부의 ‘자국기업 우선주의’ 역시 불안감을 키웠다. 미국 정부는 자국 기업이거나 자국의 안보와 연관된 기업에 먼저 보조금 규모를 확정했다. 글로벌파운드리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 미군 전투기용 반도체를 제조하는 영국 BAE시스템즈 등 3곳이다.

    업계에선 대선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격전지인 애리조나와 오하이오를 우선 챙길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면서 삼성전자가 후순위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른바 ‘스윙 스테이트’인 미국 애리조나와 오하이오에 TSMC인텔이 반도체 생산시설을 짓는 반면, 삼성전자는 공화당 우세 지역인 텍사스에 공장을 공장을 짓고 있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만족할 만한 수준의 보조금 지급에 성공하면서 이같은 우려도 불식하게 됐다. 다만 향후 미국의 정치적 상황은 변수로 남아있다. 반도체 업계에서 “오는 11월 미국 대선 이후 보조금 지급과 관련해 다양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미국 반도체 시장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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